[MK News]《Dream High》金秀贤采访 发布日期:2011-03-23

[스타 인터뷰] 드라마 ‘드림하이’ 김수현
스무네살 루키, 그의 ‘드림하이’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11.03.23 10:45:24

“안녕하세요. 송삼동입니다” “어머, 아직도(?) 서울말이 어색하네요.” “말 하는데 자꾸 중간에 사투리가 남아있어서, 지금은 서울말이 좀 이상해졌어요. 하하”.

송삼동, 아니 김수현(24)이 아직 가시지 않은 사투리 기를 고백하며 밝게 웃었다. 김수현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노래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시골 소년 송삼동 역을 맡아 월드스타 K로 발돋움 하기까지의 성장담을 그려냈다. ‘체감시청률’ 50%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드림하이’와 함께 김수현 역시 기존의 연기 잘 하는 기대주를 뛰어넘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받는 아이돌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이처럼 반응이 뜨겁게 올라오는 경험은 흔치 않을 터. 김수현은 “친구도 ‘사인 해달라’고 한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이제 지하철 타고 다니긴 어려운, 말 그대로 ‘연예인’이 돼 버렸다.

“많은 분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는데, 이번엔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전의 연기와 ‘드림하이’에서 보여드린 연기가 워낙 다른 느낌이라서요.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첫 작품이라 뜻 깊기도 하고… 그런 게 굉장히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아련한 작품이죠.”

본격적인 촬영 전부터 ‘드림하이’를 위해 준비한 기간까지 합치면 무려 10개월. 오랫동안 들어가 있던 심리적 기합과, 긴장이 풀렸기 때문일까. ‘드림하이’ 마지막 촬영을 끝낸 뒤 김수현은 무려 14시간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단다. 그리고 쉬는 동안엔 영화 ‘블랙스완’을 보러 영화관을 찾았다.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블랙스완’ 보러 온 ‘송삼동’이라는 네티즌들의 깨알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삼동이가 ‘블랙스완’ 보러 왔다’며 소리가 들리는데,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재미도 잠시, 김수현은 ‘블랙스완’을 보며 계속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 어쩌면, 무대 위에서 최고가 되는 순간을 위해 달려간 ‘드림하이’의 여운이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배용준 등 소속사의 반응에 대해 묻자 “욘사마님이요”라며 배시시 웃으며 말을 이었다. “방송 중엔 격려를 많이 해 주셨어요. 방송 모니터 해 주시고 어떤 연기가 좋았고 아쉬웠는지 문자메시지 보내주시고. 12회 넘어갈 때 즈음엔 문자가 왔는데 ‘방송 보니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 건강 챙겨라’며 종합비타민을 사주셨어요.”

김수현은 2007년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로 데뷔, 이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아버지의 집’ ‘자이언트’를 거쳐 폭풍같이 성장하며 ‘명품 아역’으로 떠올랐다. 스물다섯,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그를 ‘누구 아역’ 아닌 ‘연기자’ 김수현으로 성장시킨 건, 아이러니하게도 말끔한 교복을 입혀 준 ‘드림하이’였다.

“제가 나이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소년도 남자도 아닌 경계지점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이상하게 좋아요. 둘 다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드림하이’로 한 계단 성장했다면, 보다 성숙해진 아역 연기를 할 수 있는 거고… 굳이 특별히 아역, 성인연기의 구분을 지어놓으려 하는 편은 아니에요.”

‘자이언트’ 당시엔 대선배 연기자들 사이에 있느라 대기시간에도 차렷 자세로 앉아 있곤 했는데, ‘드림하이’ 땐 틈만 나면 또래 연기자들과 장난치느라 여념이 없었단다. 하지만 김수현은 “편하지만은 않은 그런 시간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가수 데뷔는 사양, OST는 감사!

극중 삼동은 진국(옥택연 분)과 혜미(배수지 분)의 깊어가는 감정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속앓이도 했고, 불의의 사고로 청력을 잃어버리는 불운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끝에 결국 ‘K’가 됐고, 혜미의 마음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진정한 ‘위너’인 셈이다.

“제가 K가 될 거라곤 전혀 예상 못했어요. ‘꼭 K가 될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는데, 최종회 대본을 받고 나서 알았죠. 너무나 되고 싶었거든요. 뭐랄까요. 1등 하고 싶었어요. ‘드림하이’에선 굉장히 욕심이 많았어요.”

김수현은 ‘드림하이’에서 곡 ‘드리밍’(Dreaming)과 ‘메이비’(Maybe)를 부르며 출중한 노래 실력도 뽐냈다. “원래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 이름으로 된 음원이 나왔잖아요. 너무 신기했어요. 내 목소리가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아… 좋던데요. 흐흐.”

자신의 노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시 한 번 “으흐흐” 웃던 김수현은 “뿌듯하고 좋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다만, 최근 화제를 모은 가수 데뷔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는데, 완벽하게 100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며 OST 작업 정도까지 선을 그었다.

데뷔 5년차, 연기자 김수현이 ‘연기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땐 언제일까? “감정 표현을 할 때, 그리고 표현을 안 하려 할 때. 희열을 느끼는 편이에요. 그 기분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기도 했고, 너무 좋아서 그만 둘 수도 없고요. 특히 감정신, 눈물신, 오열신 같은 연기를 하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요.” 순수하고 명쾌한 답변에서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엿보였다.

인터뷰 말미 ‘운명을 믿는가?’란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나를 믿고 사람을 믿는다. 사람의 힘을 믿는다”고 답한 김수현. 그렇게 김수현은 알을 깨고 나와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었다. ‘드림하이’는 끝났지만 김수현의 드림하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글 = 박세연 기자 / 사진 = 팽현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70호(11.03.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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